[AG e스포츠]'배그 모바일' 국대, 결선 1일 차 6위로 마감…태국 깜짝 1위

최고관리자2026-09-28 17:00:04조회 29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출전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결선 1일 차 일정을 종합 6위로 마무리했다. 동남아시아 팀들의 매서운 돌풍과 중국의 초반 독주 속에서 고전하던 대한민국은 1일 차 마지막 매치 분전에 힘입어 순위를 끌어올리며 2일 차 반격의 불씨를 살렸다.

28일 일본 아이치현 국제 전시장(Aichi Sky Expo)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결선 1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총 12개국 대표팀이 격돌한 가운데 대한민국은 전현빈, 송수안, 박상철, 김준하를 선발로 내세워 첫날 6개 매치를 소화했다.

초반 매치는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주도했다. 중국은 압도적인 교전력과 운영 능력을 앞세워 대량 득점에 성공, 일찌감치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하는 듯했다. 그러나 중반부 에란겔 매치부터 전열을 가다듬은 베트남이 살아나며 각국의 순위 다툼은 한층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전장을 미라마로 옮겨 치러진 매치5에서는 안전구역이 동쪽 해안과 섬 지역을 끼며 형성돼 육지 면적이 크게 줄어들었다. 각 팀이 복잡한 이동 동선을 그리며 후반 교전을 대비한 가운데, 대한민국은 남쪽 외곽을 차분히 깎아 들어가는 전술로 지형적 불리함을 극복하려 했다.

임팔라 서쪽 밀밭 능선으로 안전구역이 확정되자 본격적인 격전이 벌어졌다. 요르단이 양각에 갇혀 가장 먼저 탈락했고, 대한민국은 미얀마를 깔끔하게 정리하며 교전 수위를 끌어올렸다. 중국 역시 말레이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의 난전에 개입해 실속을 챙겼다.

위기에 몰렸던 베트남은 외곽을 우회해 인도네시아를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대한민국은 안정 지향적인 운영으로 7번째 자기장 외곽 돌파를 시도했으나, 미리 거점을 잡고 있던 파키스탄과 중화 타이베이의 방어선에 가로막혀 전멸했다. 매치5 치킨은 집중력을 발휘한 베트남이 차지하며 매치4에 이어 2연속 치킨을 완성했다.

1일 차 마지막 경기인 매치6은 자기장의 급격한 변화로 고도의 심리전이 펼쳐졌다. 첫 자기장은 추마세라 중심이었으나, 다음 안전구역이 페카도 시가지 방향으로 급격히 튀어 오르며 외곽 팀들의 대이동이 불가피해졌다.

파키스탄이 요르단을 제압했고, 대한민국은 중국과의 국지전에서 승리하며 동북쪽 능선 주도권을 확보했다. 인도네시아 역시 2연속 치킨을 달리던 베트남의 발목을 잡으며 선두권 진입을 노렸다. 북쪽 고지대 거점을 확보한 대한민국은 자기장 중심부를 찌르며 치킨을 향해 전진했다.

후반 자기장이 시가지를 벗어나자 페카도를 탈출하려는 팀들과 수비 팀들 간의 난전이 벌어졌다. 우승 후보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연달아 탈락한 사이, 집중력을 발휘한 대한민국은 일본, 태국, 파키스탄과 함께 최종 탑4에 진입했다. 수적 우위를 앞세워 치킨을 노렸으나 막판 태국의 화력을 넘지 못하고 2위로 매치를 마감했다.

결선 1일 차 6개 매치를 모두 마친 결과, 종합 1위는 매치6 치킨을 뜯어낸 태국이 차지했다. 태국은 꾸준한 순위 방어와 막판 치킨으로 주춤했던 중국을 제치고 깜짝 선두로 올라섰다.

중반 한때 8위까지 처졌던 대한민국은 매치6 2위 점수와 킬 포인트를 대거 챙기며 종합 6위(총점 38점)로 1일 차를 마쳤다. 선두 태국(75점)과는 37점 차, 동메달권인 3위 인도네시아(55점)와는 17점 차다. 메달권 진입을 위해서는 2일 차 전반 매치부터 치킨을 포함한 폭발적인 대량 득점이 절실해졌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결선은 오는 29일 운명의 2일 차 일정에 돌입한다. 12개국 대표팀은 남은 6개 매치(에란겔 4매치, 미라마 2매치)를 통해 아시아 최정상과 메달의 최종 주인공을 가린다.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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