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에 개막 6연승…삼성, 디펜딩 챔피언 KCC까지 꺾었다

최고관리자2026-10-22 01:00:02조회 5
서울 삼성이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까지 제압하며 구단 최다 개막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KCC를 97-86으로 꺾었다.

개막 이후 6경기를 모두 이긴 삼성은 6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고양 소노와 정규리그 1위 창원 LG, 강력한 우승 후보 원주 DB를 차례로 제압한 데 이어 지난 시즌 챔피언 KCC까지 잡아내며 초반 돌풍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삼성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시즌 초반 리그 판도를 주도하고 있다.
개막 6연승은 2003-2004시즌에 작성한 구단 최다 기록과 같다.

삼성이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도 승리하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7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프로농구 전체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은 8연승이다.

2011-2012시즌 원주 동부와 2014-2015시즌 고양 오리온이 기록했으며, 삼성은 이제 리그 타이기록까지 2승만 남겨뒀다.

반면 KCC는 시즌 2승 4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내려갔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이관희가 1쿼터에 3점슛 4개 가운데 3개를 성공했고, 이규태도 3점슛 2개를 모두 넣으며 삼성은 30-21로 앞선 채 첫 쿼터를 마쳤다.

외국인 선수 2명씩이 동시에 뛰는 2, 3쿼터에는 KCC가 추격에 나섰다.

루이스 킹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쌓으며 2, 3쿼터에만 18점을 기록했고, 한때 점수 차를 1점까지 좁혔다.

하지만 삼성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3쿼터 후반 약 7분 동안 KCC의 득점을 4점으로 묶은 사이 케렘 칸터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며 75-6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에서도 흐름은 삼성 쪽이었다.

종료 4분 55초를 남기고 한호빈의 패스를 받은 저스틴 구탕이 앨리웁 덩크를 터뜨리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어 경기 종료 1분 30여초 전에는 구탕이 직접 스틸한 뒤 원핸드 덩크로 마무리하며 13점 차를 만들었다.

승부가 사실상 결정된 순간이었다.

칸터는 양 팀 최다인 30점을 올리며 골밑을 지배했다.

이관희와 이규태의 활약도 결정적이었다.

이관희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7점, 이규태는 역시 3점슛 3개를 넣으며 15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32점을 합작하며 승부처마다 삼성의 공격 흐름을 이끌었다.

5시즌 연속 최하위의 긴 부진을 끝내고 개막 6연승까지 내달린 삼성이 이제 구단 신기록을 넘어 프로농구 역대 개막 최다 연승 기록까지 위협하고 있다.

사진 = KBL, 연합뉴스 / AI 생성 이미지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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