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끝내기, LG는 반격…준PO 3차전 시라카와 vs 카라스코

최고관리자2026-10-20 01:00:01조회 3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20일 잠실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광주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가져간 KIA는 3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내고 플레이오프에 오르겠다는 계산이다.

반대로 2연패에 몰린 LG는 더 물러설 곳이 없다. 홈에서 반격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면 시즌이 끝난다.

KIA는 1차전에서 김도영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5-1로 승리했고, 2차전에서는 1회에만 5점을 뽑아 6-3으로 이겼다.

3차전까지 잡으면 삼성 라이온즈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에 곧바로 진출해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이번 경기는 잠실구장의 운명과도 맞물린다.

올해를 끝으로 철거한 뒤 돔구장으로 재건축에 들어가는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프로야구 경기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KIA가 승리하면 이날 경기가 잠실구장의 마지막 경기가 된다. LG가 반격하면 잠실과의 작별은 조금 더 미뤄진다.

역대 5전 3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연승으로 끝난 사례와 2패 뒤 3연승으로 뒤집은 리버스 스윕이 각각 두 차례씩 있었다.

2008년 삼성과 2023년 NC가 3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냈고, 두산은 2010년 롯데와 2013년 넥센을 상대로 2패 뒤 3연승을 완성했다.
다만 먼저 2승을 챙긴 팀이 여전히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5전 3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연승을 기록한 팀은 9차례 가운데 7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77.8%의 시리즈 승리 확률을 보였다.

KIA는 3차전 선발로 시라카와 게이쇼를 내세운다.

시라카와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83⅓이닝을 던져 4승 5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다.

LG전에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7.71로 좋지 않았다.
특히 오스틴 딘이 시라카와를 상대로 4타수 3안타, 2홈런, 1볼넷으로 강했고, 이재원과 박동원도 홈런을 기록했다.

KIA가 LG에 약했던 시라카와를 선택한 데에는 상대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카라스코는 정규시즌 11경기에서 60이닝을 던져 6승 3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KIA전에서는 1경기 4⅓이닝 4실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지난 14일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LG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보탰다.
KIA 타선에서는 박재현이 카라스코를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해럴드 카스트로와 김규성, 박정우, 김태군도 안타를 하나씩 때렸지만 김도영은 3타수 무안타, 나성범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KIA가 양현종 대신 시라카와를 내세운 것은 사실상 불펜 데이까지 염두에 둔 선택으로 볼 수 있다.
시라카와가 길게 막아주면 좋지만 초반 흔들릴 경우 빠르게 불펜을 투입해 승부를 끝내겠다는 계산이다.

LG는 반대로 시라카와를 초반부터 공략해 흐름을 가져와야 한다.

KIA가 3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낼지, LG가 안방에서 반격의 불씨를 살릴지 3차전 선발 맞대결에 시선이 쏠린다.

사진 = 연합뉴스 / AI 생성 이미지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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