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98.4% 안세영, 야마구치 또 넘었다…시즌 9번째 우승
안세영은 18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2-1로 꺾었다.
1게임을 21-23으로 내줬지만 2게임을 21-14로 가져온 뒤 마지막 3게임에서 21-18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상대로 최근 맞대결 10연승을 이어갔다.
올해 성적은 62경기 61승 1패. 승률은 98.4%에 달한다.
은메달을 따낸 전영오픈을 제외하면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올해 출전한 9개 개인전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결승 초반은 쉽지 않았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4-6으로 뒤지다 6점을 연속으로 따내 10-6으로 앞섰지만, 막판 18-18 동점을 허용했다.
2게임에서는 11-1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7연속 득점을 쓸어 담으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결국 21-14로 게임을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게임에서는 부상 변수까지 생겼다.
경기 도중 오른발을 잘못 디딘 듯 통증을 호소한 안세영은 상태를 점검한 뒤 다시 코트에 들어섰지만, 초반 연속 실점으로 5-11까지 뒤졌다.
그러나 9-12에서 야마구치의 범실을 연이어 끌어내며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야마구치가 이후 세 차례나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20-17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든 뒤 마지막 랠리에서 야마구치의 리시브가 코트 밖으로 벗어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모모타 겐토와 남녀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운 바 있다.
덴마크 오픈을 마친 안세영은 곧바로 20일부터 시작하는 프랑스 오픈에 출전한다.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2019년과 2024년, 2025년 세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도 우승하면 프랑스 오픈 통산 네 번째 우승과 함께 올해 10번째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
32강 첫 상대는 푸살라 신두이며, 대진이 순조롭게 이어질 경우 야마구치와는 준결승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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