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기 연속 1⅓이닝 세이브…전상현, KIA 뒷문 확실히 잠갔다
전상현은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IA가 6-3으로 앞선 8회 2사 1, 2루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전날 1차전에서도 같은 1⅓이닝을 책임지며 세이브를 챙긴 데 이어 2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2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정규시즌 막판 KIA는 정해영과 성영탁의 난조로 집단 마무리 체제를 운영했지만, 통산 30세이브와 124홀드를 기록한 전상현이 사실상 가장 믿을 수 있는 마무리 카드로 자리 잡았다.
2차전에서는 특히 8회 위기 탈출이 인상적이었다.
전상현은 2사 1, 2루에서 이재원을 상대로 초구 실투를 던져 큰 파울을 허용했지만 이후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지난 12일 LG와의 정규시즌 3위 결정전부터 최근 LG전 3경기를 모두 직접 마무리한 셈이다.
전상현은 경기 후 “1, 2차전을 모두 이기고 서울로 가고 싶었는데 정말 기쁘다”며 “3차전에서 빨리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몸 상태는 좋고 감독님이 믿고 내보내 주시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원과의 승부에 대해서는 “큰 것을 맞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던졌는데 초구 실투가 들어가 나도 놀랐다”고 돌아봤다.
이범호 감독이 전상현에게 더 큰 역할을 주문한 데 대해서는 “더 부담을 주시는 것 같다”며 웃은 뒤 “그냥 내가 할 것만 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상현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매 경기 등판할 수 있다며 강한 의욕도 드러냈다.
KIA가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 남겨둔 가운데, 전상현은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확실한 마무리 카드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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