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농심, 압도적 화력으로 시즌2 우승…PMGC 직행 티켓 획득
크래프톤이 주관하는 국내 최상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리그인 'PMPS 2026 시즌2' 파이널 2일 차 경기가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18일 펼쳐졌다. 국내 최고 기량의 16개 정예 팀이 나선 가운데, 이번 파이널에는 대회 우승 타이틀과 더불어 인도에서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인비테이셔널(BMIC)' 출전권과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 그룹 스테이지 진출권이 걸리면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각축전이 벌어졌다.
파이널 2일 차 포문을 연 매치7은 론도에서 시작됐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치열한 랜드마크 쟁탈전이 벌어졌고 농심, 전남 e스포츠, 포커스가 나란히 5킬씩 챙기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퐁툰 서쪽으로 안전구역이 좁혀지면서 각 팀의 빠른 차량 기동전이 전개됐고, 경북 어센더스가 가장 먼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5단계 자기장부터 본격적인 총격전이 벌어진 가운데, 농심은 에이펙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단숨에 두 자릿수 킬을 달성했다. 반면 1일 차 1위였던 키움 DRX는 교전 중 0점 탈락하며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포커스 역시 화력을 뽐내며 10킬을 확보했으나,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영역 수비로 스쿼드를 온전히 유지한 KX 게이밍이 매치7의 치킨을 가져갔다.
에란겔에서 진행된 매치8은 남쪽 페리 피어 주변부로 안전구역이 쏠렸다. 인천 웨이브와 전남 e스포츠 등 중위권 팀들이 초반 교전에서 무너졌고, 키움 DRX가 난타전 속에서 7킬 이상을 수급하며 선두 탈환을 위해 분전했다.
하지만 전장의 지배자는 농심이었다. 북쪽 외곽 고지대를 넓게 장악한 농심은 킬 포인트와 순위 점수를 동시에 쓸어 담으며 상대를 압도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오랜만에 탑 4에 진입해 저항했으나 물오른 농심의 기세를 꺾지 못했고, 결국 농심이 치킨을 뜯으며 2일 차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매치9는 중위권 팀들의 격차가 좁혀지며 힘대힘 정면 대결이 펼쳐졌다. 서쪽 병원을 중심으로 게오고르풀 시가전 구도가 형성되자 각 팀은 일찌감치 핵심 거점을 차지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교전 지향적 팀들이 진입로에서 연달아 고전하며 탈락한 사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 농심은 자기장 혜택까지 등에 업고 대회 참가팀 중 가장 먼저 총점 100점 고지를 밟았다. 디플러스 기아가 분전하며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농심의 적수가 되지 못했고, 5Hz의 마지막 저항까지 잠재운 농심이 연이어 치킨을 따내며 국내 최강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농심의 독주 체제 속에 이어진 매치10은 다시 에란겔에서 열렸다. 안전구역이 사격장 북쪽으로 치우치며 4단계 자기장부터 교전이 펼쳐졌다. 키움 DRX, 포커스, 디플러스 기아가 하위권 팀들을 제압하며 다량의 킬을 확보했다.
최상위권 간의 맞대결에서는 키움 DRX가 날카로운 샷 감각을 회복하며 반등의 불씨를 당겼다. 농심은 거센 포위망을 뚫기 위해 총력을 다했으나 집중 견제를 버티지 못하고 조기 탈락했다. 이번 매치 치킨은 초반부터 차분하게 킬을 적립하며 전력을 보존한 디플러스 기아의 품에 안겼다.
후반부 승부처였던 매치11은 미라마에서 펼쳐졌다. 농심이 2위권과 40점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총점 130점을 돌파해 사실상 우승 굳히기에 돌입한 가운데, 시선은 치열한 2위권 싸움으로 쏠렸다.
농심은 에이펙스와 포커스의 공세를 침착하게 받아치며 독주를 이어갔다. 전남 e스포츠와 경북 어센더스가 저력을 발휘하며 농심, 키움 DRX와 함께 탑 4 구도를 형성했으나 농심의 완벽한 팀합을 무너뜨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지막 교전마저 쓸어 담은 농심이 다시 한번 매치 치킨을 추가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PMPS 2026 시즌2'는 농심 레드포스의 압도적인 최종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농심은 파이널 2일 차에만 무려 세 차례 치킨을 뜯는 화력을 과시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농심은 연말 최고 권위의 글로벌 무대인 PMGC 그룹 스테이지 직행 시드권을 확보했다. 아울러 우승팀 농심을 포함해 키움 DRX, 포커스, 디플러스 기아, 대전 게임PT 등 종합 1위부터 5위를 차지한 상위 5개 팀은 대한민국 대표 자격으로 인도에서 개최되는 국제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인비테이션 컵(BMIC)' 출전권을 가져갔다.
사진=PMPS 중계 방송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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