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페이커 이상혁, \"미드 역할 여전히 중요. 팬들을 위해 우승하겠다\"

최고관리자2026-10-18 17:00:01조회 7
T1의 주장이자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사상 첫 롤드컵 '4연속 제패'와 '통산 7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금자탑을 쌓기 위해 결전지 미국으로 출국했다.

'2026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출전을 앞두고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T1 출국 인터뷰에서 이상혁은 "미국 현지에서 치러질 대회가 굉장히 기대된다"며 "롤드컵 개막이 성큼 다가왔다는 사실에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이 크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최근 휴식기와 준비 과정에 대해 그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대부분의 시간을 롤드컵 대비에 쏟았다"며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면서 출국 전부터 시차 적응을 미리 준비해 현지 적응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긴 비행시간에 대해서는 "기내에서 가볍게 읽을 책을 챙겨왔다. 머리를 식히고 휴식을 취하면서 충분히 잠을 자 컨디션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메타와 미드 라인의 영향력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도 내놓았다. 최근 시스템 변화로 미드의 영향력이 줄어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상혁은 "미드의 영향력이 이전보다 낮아졌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여전히 중요한 부분이 많다"며 "그만큼 미드라이너가 고려해야 할 요소가 늘어나고 판도가 복잡해진 것일 뿐, 예전이나 지금이나 미드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고 진단했다.

챔피언 풀과 메타 변화에 대해서는 넓은 시야를 강조했다. 그는 "미드 챔피언 폭에 적잖은 변화가 있어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롤드컵 기간에는 팀마다 메타 해석이 다른 만큼 다른 지역 경기들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 등으로 어떤 픽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환경인 만큼 다양한 챔피언을 폭넓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맞붙고 싶은 상대를 묻는 질문에는 특정 인물 대신 전 세계 미드라이너들을 두루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상혁은 "특정 선수를 꼽기보다는 최근 각 지역 미드라이너들의 기량이 전반적으로 매우 뛰어나다"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부딪히며 배우고 즐겁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대회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는 LCK 동료 팀들을 지목하며 "LCK 팀들의 전력이 워낙 막강하기 때문에 가장 경계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밖에도 자신의 서사를 조명한 이번 롤드컵 공식 주제곡 뮤직비디오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나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많이 담아낸 것 같아 흥미롭게 봤다. 팬분들께서도 많이 좋아해 주셔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매번 롤드컵 우승에 의미를 부여한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 대회의 목표에 대해 변함없이 팬을 앞세웠다. 그는 "항상 팬분들을 위해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며 "이번 롤드컵 역시 좋은 경험을 쌓고 스스로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계기로 삼아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상혁은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팬분들께 멋지고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각오로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T1은 오는 24일부터 '2026 롤드컵' 본선 스위스 스테이지에 본격 돌입한다. 전 세계 16개 강호가 격돌하는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한 8개 팀만이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며, 이후 토너먼트를 거쳐 오는 11월 16일 대망의 결승전에서 최후의 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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