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마시아컵]BNK 피어엑스, WE 3:1로 격파하고 챔피언 등극

최고관리자2026-10-18 13:00:01조회 5
LCK의 BNK 피어엑스(BFX)가 '2026 데마시아컵 글로벌 인비테이셔널(DCGI)' 결승전에서 중국 LPL의 팀 WE(WE)를 세트 스코어 3: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아쉽게 '2026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티켓을 놓친 팀들을 초청해 치러진 신설 국제 대회다. 온라인 스위스 스테이지를 거쳐 중국 베이징 징동 인텔 e스포츠 센터에서 오프라인 본선이 치러진 가운데, BFX와 WE가 17일 우승 트로피를 두고 5전 3선승제 결승 승부를 펼쳤다.

1세트는 BFX의 압도적인 독무대였다. 첫 탑 라인 교전에서 BFX 정글 '랩터'의 리신이 2킬을 챙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공허 유충 싸움에서 추가 킬을 쓸어 담은 '랩터'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과시하며 협곡을 휘저었다. WE는 첫 드래곤을 확보하며 버텼으나 교전마다 데스가 누적되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내줬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6킬 1어시스트를 기록한 '랩터'의 기동력을 앞세워 BFX는 스노우볼을 굴렸다. WE가 수비적으로 나서면서 변수를 꾀했으나 벌어진 화력 격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연이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BFX는 킬 스코어 24:8이라는 압도적인 격차로 1세트를 선취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BFX는 카이사 변수 픽을 기용하며 전장을 흔들었다. 바텀에서 득점하며 출발한 WE에 맞서 BFX는 탄탄한 운영으로 맞받아쳤다. 주요 라인전 우위와 함께 첫 드래곤을 확보한 BFX는 영리한 동선 분배로 글로벌 골드 격차를 점차 벌려 나가며 상대를 압박했다.

대규모 교전 없이도 경기 주도권은 BFX의 완벽한 지배 아래 놓였다. 맵 전역의 오브젝트를 독식하고 타워를 철거한 BFX는 20분 만에 5천 골드 이상 달아났다. 조급해진 WE가 교전으로 전황을 흔들려 했으나 단단한 BFX의 진형을 뚫지 못했고, 결국 27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 2:0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벼랑 끝에 몰린 WE는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미드 '카리스'와 정글 '몬키'를 중심으로 뭉친 WE에 맞서 BFX는 원거리 딜러 '태윤'의 성장을 도모하며 킬 교환을 이어갔다. 승부의 균형은 15분경 협곡의 전령 한타에서 갈렸다. 무리하게 진입한 BFX의 틈을 놓치지 않은 WE가 대승을 가져가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주요 딜러진이 급성장한 WE는 BFX에게 반격의 틈을 내주지 않았다. 드래곤 영혼과 바론 버프를 차례로 챙긴 WE는 후반 대규모 교전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3세트를 확보해 1:2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세트는 초반부터 BFX의 템포로 진행됐다. BFX는 강력한 라인전 주도권과 정글 장악력을 앞세워 라인전 단계에서만 4천 골드 이상의 격차를 벌렸다. WE가 탑 나서스를 꺼내 들며 승부수를 띄우고 12분경 드래곤 교전에서 반격에 성공했으나, 기운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운영과 한타 모두에서 압도적인 완성도를 뽐낸 BFX는 20분 만에 글로벌 골드 1만 이상,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WE는 잘 성장한 '카리스'의 빅토르를 앞세워 끝까지 저항했으나 성장 한계를 넘지 못했고, 넥서스로 진격한 BFX가 3:1 완승을 확정 지었다.

모든 경기가 종료된 결과, BNK 피어엑스는 중국 현지에서 열린 '2026 데마시아컵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의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대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반면 홈그라운드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던 팀 WE는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BNK 피어엑스 공식 SNS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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