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e스포츠]대한민국 '배그 모바일' 국대, 외곽 교전 난조에 8위권 하락...미라마 반격 준비
28일 일본 아이치현 국제 전시장(Aichi Sky Expo)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결선 1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12개국 대표팀이 초반 2개 매치로 몸을 푼 가운데, 매치3과 매치4에서는 한층 거센 난타전이 펼쳐졌다.
세 번째 매치는 북쪽 서버니에서 남쪽 노보로 향하는 비행선 경로로 시작됐다. 대한민국은 다시 팜 지역을 거점으로 삼고 루인스 중심으로 좁혀지는 안전구역에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아군의 스플릿 라인을 파고들려던 파키스탄을 깔끔하게 제압하며 4킬을 확보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돌산 지형으로 자기장이 좁아진 뒤 흐름이 꼬였다. 중국이 일찌감치 돌산 중심 거점을 선점한 반면, 대한민국은 북쪽 능선 돌파를 시도하다 말레이시아와 일본의 양각 구도에 갇히며 아쉽게 조기 탈락했다.
돌산 정상 주도권 싸움에서는 인도네시아가 태국을 무너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강가를 둘러싼 외곽에서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등이 뒤엉키며 난전이 벌어졌다. 이 난전 속에서 베트남이 9킬 이상을 쓸어 담으며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매치3 치킨은 인도네시아 품에 안겼다.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삼파전 구도에서 서로 물러서지 않는 난전이 벌어졌고, 인도네시아가 베트남과 중국이 맞붙는 틈을 절묘하게 파고들어 두 팀을 모두 정리하며 치킨을 뜯어냈다.
이어 결선 1일 차의 마지막 에란겔 경기인 매치4가 이어졌다. 비행 경로는 동쪽 밀타 파워에서 서북쪽 게오르고폴 북으로 향했다. 대한민국은 변함없이 팜 지역에 낙하했고, 중국은 출발지인 밀타 파워 일대에 내려 외곽 파밍을 택했다.
첫 자기장이 서남쪽 프리모스크 방면으로 쏠리며 전 팀에 긴 이동 동선이 강요됐다. 파키스탄이 이동 과정에서 요르단에 매복 공격을 당해 대다수 인원을 잃었고, 각국 선수단은 차분히 중심부로 좁혀 들어가며 본격적인 교전에 돌입했다.
외곽에서 견제 사격을 주고받던 팀들은 네 번째 자기장이 북쪽 갓카 방면으로 급격히 튀어 오르자 차량을 총동원해 대이동을 감행했다. 서쪽 외곽에서는 태국, 일본, 미얀마, 중화 타이베이가 치열하게 맞부딪쳤고, 끝까지 살아남은 미얀마가 생존 점수를 챙겼다.
종합 2위 인도네시아와 3위 태국은 상위권 굳히기를 위해 정면 충돌했다. 대한민국은 침착하게 거점을 수비하며 각국의 견제를 받아냈으나, 좁혀오는 자기장 속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매서운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전멸했다.
종합 선두 중국은 압도적인 운영 능력을 과시했다. 매치4까지 치러진 전 매치에서 모두 탑4에 진입하며 교전력과 운영 모두 한 수 위의 클래스를 증명, 2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매치4 치킨은 막판 교전 집중력을 발휘한 베트남이 차지해 중위권 반등에 성공했다.
결선 1일 차 중반 매치3과 매치4가 종료된 결과, 선두권은 중국이 독주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태국이 뒤를 이었다. 반면 외곽 교전에서 연달아 덜미를 잡힌 대한민국은 종합 8위권까지 밀려났다. 결선 1일 차 경기는 이제 전장을 미라마로 옮겨 매치5와 매치6을 치른다.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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