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의 개막 4연승…삼성, LG까지 꺾고 단독 선두 질주

최고관리자2026-10-16 09:00:03조회 10
서울 삼성이 우승 후보로 꼽힌 창원 LG까지 넘어뜨리며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93-86으로 제압했다.

수원 kt, 안양 정관장, 고양 소노를 차례로 꺾은 데 이어 LG까지 잡은 삼성은 시즌 개막 후 4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삼성의 개막 4연승은 2003-2004시즌 이후 23년 만이다.

2021-202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삼성은 시즌 초반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승리의 중심에는 케렘 칸터가 있었다.

칸터는 42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새로 썼다. 크리스 맥컬러도 14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삼성은 1쿼터부터 칸터의 폭발력을 앞세웠다. 칸터가 14점을 몰아쳤고 한호빈의 장거리 3점슛까지 더해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다만 LG가 아치 굿윈을 중심으로 추격하면서 1쿼터는 삼성의 22-21 리드로 끝났다.

2쿼터에는 흐름이 바뀌었다.
LG는 쿼터 초반 7연속 득점에 이어 칼 타마요의 3점슛을 포함한 추가 득점으로 33-24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연이은 턴오버로 흔들렸고, LG는 굿윈과 타마요의 공격을 앞세워 전반을 48-41로 마쳤다.

삼성의 반격은 3쿼터부터 시작됐다.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삼성은 칸터의 자유투 4개를 시작으로 LG의 공격을 묶는 사이 11점을 연속으로 올려 56-52로 역전했다.

LG가 양준석의 외곽포로 65-64까지 추격했지만 삼성은 다시 5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고 70-64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는 다시 접전이 펼쳐졌다.

삼성이 턴오버로 흔들리자 LG는 양홍석의 3점슛 두 방을 앞세워 종료 6분 11초 전 75-74로 역전했다.

삼성 이근휘가 곧바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앞섰지만, LG도 양준석의 스틸에 이은 양홍석의 골밑 득점으로 종료 4분 8초 전 77-77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에서 웃은 쪽은 삼성이었다.
칸터가 중요한 앤드원 플레이를 성공시켜 82-78로 달아났고, 종료 2분 8초를 남기고 이관희의 연속 외곽포까지 터지며 88-82로 격차를 벌렸다.

LG가 약 1분 사이 자유투 3개를 놓치는 동안 삼성은 이근휘가 종료 1분 13초 전 쐐기 3점슛을 성공시켜 91-83을 만들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안구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아치 굿윈이 34점, 칼 타마요가 24점, 양홍석이 18점을 올렸지만 2연패를 막지 못했다.

시즌 전적 2승 3패가 된 LG는 부산 KCC,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사진 = KBL 제공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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