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마시아컵]'랩터 맹활약' BFX, KT와 LCK 내전서 3:1 승리하고 결승 선착

최고관리자2026-10-15 09:00:04조회 11
'2026 데마시아컵 글로벌 인비테이셔널(DCGI)'에 출전한 BNK 피어엑스(BFX)가 KT 롤스터(KT)와의 LCK 내전을 세트 스코어 3:1 완승으로 장식하며 대망의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14일 중국 베이징 징동 인텔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데마시아컵 글로벌 인비테이셔널(DCGI)' 4강 1경기에서 BNK 피어엑스와 KT 롤스터가 결승 티켓을 두고 5전 3선승제 맞대결을 펼쳤다. 앞서 8강에서 각각 팀 바이탈리티와 징동을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치고 올라온 두 팀의 맞대결은 복잡하게 흘러갔다.

1세트의 출발은 BFX가 산뜻하게 열었다.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첫 드래곤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KT가 침착하게 라인전을 수습하며 킬을 만회하려 애썼으나, BFX는 '랩터'의 리신과 '태윤'의 유나라가 협곡을 종횡무진 누비며 중반 이후 교전을 지배했다.

KT가 반격의 실마리를 찾으려 분전했지만, 이미 승기는 BFX 쪽으로 크게 기운 뒤였다. BFX는 드래곤 영혼을 완성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은 뒤 한 치의 빈틈도 내주지 않고 30분 만에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KT의 매서운 반격이 이어졌다. 초반 바텀 라인에서 연달아 득점하며 앞서 나간 KT를 상대로, BFX 역시 칼리스타와 자르반 조합의 기동력을 살려 미드와 바텀을 거세게 압박하며 난타전을 유도했다.

하지만 BFX의 과감한 노림수가 오히려 독이 됐다. 12분경 시도한 바텀 다이브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자야를 잡은 KT 원거리 딜러 '지우'가 폭발적으로 성장해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갔다. 순식간에 구도를 무너뜨리고 변수를 차단한 KT는 단 24분 만에 BFX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는 1레벨 교전부터 불꽃이 튀었다. KT의 초반 설계를 유연하게 받아친 BFX가 더 큰 이득을 챙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치열한 킬 교환 속에 양 팀 정글러가 빠르게 성장했고, 한 템포 빠른 합류와 정교한 다이브 운영을 선보인 BFX가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KT가 협곡의 전령 스틸과 한타 맞불로 저항했으나, 드래곤 스택을 쌓으며 교전마다 완승을 거둔 BFX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정글 제이스를 활용한 랩터가 노데스 괴력을 뽐내며 전장을 압도한 끝에 BFX가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 나갔다.

4세트에서 BFX는 탑 니달리라는 과감한 승부수를 띄웠고, 이에 맞서 KT는 케넨과 바드를 조합해 맞불을 놓았다. 초반 라인전과 소규모 국지전에서는 KT가 웃었으나, 본격적인 한타 싸움부터 BFX가 연전연승을 거두며 순식간에 킬 스코어 격차는 벌어졌다.

바이를 잡은 랩터가 또 한 번 날카로운 이니시에이팅으로 BFX의 중반부 모든 교전을 승리로 이끌며 승기를 굳혔다. KT가 난전을 유도하며 마지막 추격에 나섰으나 이미 성장을 마친 BFX의 본대를 막아내지 못했다. BFX는 추가 드래곤과 바론 버프까지 확보해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로써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거둔 BNK 피어엑스는 가장 먼저 데마시아컵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결승에 진출해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 두게 됐다. 반면 8강 역스윕 드라마를 쓰며 분전했던 KT는 4강전을 끝으로 이번 대회 및 2026 시즌 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결승에 선착한 BFX의 마지막 상대는 오는 15일 저녁 열리는 한진 브리온과 팀 WE의 4강 2경기 승자로 결정된다. 챔피언의 영예를 가릴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5전 3선승제 진검승부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SOOP 데마시아컵 중계방송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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